초저녁 가을은 누런 들판은 날씬해지고 산은 울긋불긋 한잔 먹은듯한대.. 이른 바다의 햇님은 포동포동 살이 올라간다네.
내 눈엔 ... 붉은 꽃잎보다 나무에 새긴 刻印같은 그림자가 더욱 .. 붉어 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