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 울리는 메아리

어떤 휴일 ..

선유1 2012. 9. 9. 21:53

 

 

 

 

~ 9월.자유로 ~

 

 

 

 

 

마나님 나가시고...

 

딸내미 나가고..

 

늦잠자던 아들까지 차끌고 나가고나니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

 

아~!!  혼자는 아니고 강아지 두놈하고 ..

 

 

은근히 안가면 마음이 개운치 않던 헬스장도 쉬는 날이고 ...

 

 

그래~  오랜만에 여유만만 휴일을  즐겨보자....했다

 

벌러덩 누웠다

 

한숨 자볼까..뭘 할까..? 곰곰...

 

 

오래된 스팀 청소기가 고장나서 수리를 보낸것이 어제와서 구석에 서있다

 

잘 고쳤을까...?

 

잘 작동이 되는지 걸레질 좀 해봐야되는 거잖아..?

 

 

그럼 ...

 

청소기를 먼저 돌리고 해야 순서겠지?

 

청소기를 돌리려다보니 강아지들  목욕시킬때가 됐잖아?

 

목욕시키다보니 털도 좀 긴걸..?

 

발톱도 깍여야겠다.

 

귀청소도 하고 양치도 시키고..에고~허리야

 

그럼..다 씻기면...

 

화장실 청소는 자동으로 해야하는거고

 

그래~

 

손댄김에  주방에 몇개없는 설겆이도 해버렸다

 

 

요즘 주섬주섬 사다 설치해논 책상 위 정리도 맘 먹은김에 해볼까

 

책꽃이에 책도 뭐가 이리 지저분하게 많지...

 

빈박스며 낡고 안보는 책들 ..안나오는 볼펜들이며 ..

 

납부한 오래된 관리비 영수증들...

 

재활용꺼리들 골라골라 담아놓고 ..

 

 

휴~!!

 

깨끗하다 ~

 

 

이제 다들 들어오면 저녁들 같이 먹어야지..

 

이제 좀 앉자

 

나는 가수다 하네

 

이영현..흠..노래 잘하는군

 

(지금 나오는 "사랑아~"..)

 

 

문자가 온다

 

딩동~  "바뻐서 늦을듯..."  (마누님 )

 

띠릭~"저녁 먹고 갈거 같아요.."  (잘난따님 )

     

 데이트 간 아들놈은 당근 저녁먹고 올것이고..

 

...

 

(아무도 안온다는대 언넘 불러서 쐬주나 한잔 ?)

(슈퍼서 막걸리나 하나 사다 마시고 말까..?)

 

....

 

쌀 씻자..밥 하자..혼자 먹자..^^*~

 

 

제대로 즐긴(?)  혼자만의 노곤노곤한 휴일 ~

 

 

오늘...스팀 청소기를 보지 말았어야 했어..^^;;...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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