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땀이 가장 큰 修行..

선유1 2013. 4. 1. 16:38

 

 

 

 

 

 

 

마음을 열지 못하고 開心寺를 오를때

 

만수산 칡넝쿨 같이 어지러운 나무가지 사이로

 

스님과 처사께서 밭을 일구고 있었다

 

 

수행이란게 별것인가...

 

번뇌를 물리치는것이 상책일터...

 

 

생선가게 가면 모든게 비리듯이

 

불가에 오니 힘든일도 편안해 보이는구나..

 

 

 

 

 

 

 

 

 

 

 

소시적(?)에 잠시동안 절에서 지낸적이있었다

 

비슷한 또래가 두어셋 있었는대 ..

 

산속에 있는 절 살림이란것이 원래 그런것이기도 하지만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것도 수행이었다

 

한시라도 쉼없이 움직였어야 했다

 

밭을일구고 ..장작을 패고 ..물을 긷고 ..

 

마당을 쓸고..또 무언가를 하고..하고..하고..

 

수차례 헉헉거리며 산아래 심부름을 다녀와야했으며

 

겨울 준비할 무렵엔 몇날 며칠

 

산아래 내려놓은 연탄을 지게에 지고 올라와야했고...

 

그때..

 

공부하고 수행하며 그시절을 견뎠더라면

 

무엇이 되었을까...

 

 

 

마늘과 쑥만 먹고 버티지 못해 사람이 되지못한 호랑이처럼

 

그곳에서 튀어나와 버려서일까 ...

 

 

아직도 난..

 

사람이 안된것 같기는 하다

 

 

 

 

 

 

 

3월 ...서산 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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