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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빛을 깔아대고
구름을 밟으며
태양이 떠오른다
푸른끼가 돌던 안개가
모락 모락 붉은 김이 되어 오른다
높다고 뻐기던 산봉우리가 그림자속으로 고개를 숙인다
두런 두런 사람의 소리가 들리고 ..
옷깃으로 차가운 바람이 파고들어서야...
아~
살아있구나
구름을 밟고 사는 천상이 아니로구나
바위를 밟고 입을 벌린 연기 같은 인간이로구나를 ..느낀다
눈으로 보고 느끼는 감동의 백분의 일만큼도
사진으로 감동을 전할수 없음이다
특히나 운해속 일출은 더욱 더...
2012/10/ 용암사